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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007.04.03 11:34

하노이와 구시가지 - 베트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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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어둡다. 사실은 훨씬 더 일찍 깨어났다. 같이 간 샘의 말에 의하면 한국 시간에 익숙해 빨리 잠에서 깰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방이 구석진 곳에 있는 터라 아침이 온 것 같지 않아 그냥 누워있었다. (알고 보니 같이 간 샘도 마찬가지였던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과일과 빵으로 식사를 하고 인터넷으로 문자 메시지를 영어로 보냈는데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겠다. 이후 호텔 내의 여행사에서 소수 부족이 살고 있는 사파로 가기위해서 경유지인 라오카이(Lao Cai)행 기차표를 비싸게(?) 예약했다. 하롱베이 투어여행은 너무 비싸서 신 카페(Sinh Cafe)에서 18달러에 예약을 하고, 다시 호텔에서 하노이에서 훼(Hue)까지의 기차표를 예약했다.
일정을 요약해보면 1월 10을 하노이 구시가지 둘러보고 난후 밤 기차로 라오 까이에 가서 다음날(1월 11일)부터 12일까 사파 여행을 하고, 12일 밤 기차를 타고 다시 하노이에는 13일 아침에 도착해서 바로 하롱베이 1일 투어, 밤 기차로 훼(Hue)로 이동하여 14일 훼에서 지내기로 계획을 잡았다.



이렇게 일정을 정리하며 하노이의 구 시가지를 여행했다. 하노이의 구시가지는 말 그대로 하노이의 오래된 시가지이다. 오래된 시가지이긴 하지만 주소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다. 거리마다 이름이 있는데 대부분의 거리이름은 ‘HANG + ○○○' 이다. 항이란 상품(물건)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대체로 그 거리에서 전통적으로 팔리는 상품의 이름을 뒤에 쓴다고 한다. 거리의 상점마다 주소가 적혀있는데 너무 찾기 쉽게 거리와 주소가 정리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 것 같다. 그냥 걷다보면 신발 파는 곳, 옷 파는 곳, 가방 파는 곳 등등 많은 가게들을 만날 수 있어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물론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노이의 구시가의 중심에는 ‘호완끼엠 호수’가 있었다. 여기에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15세기 중엽에 하늘이 이태조(레 러이)에게 검(칼)을 내려주어서 베트남에서 중국인들을 몰아내게 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후 어느날 이태조는 배를 타고 나왔다가 물 위에서 헤엄치고 있는 거북이 한 마리를 보았고, 그 거북이는 칼을 잡아채서 깊은 호수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로 거북이가 검을 하늘의 주인에게 되돌려 주었다고 해서 환검호(還劍湖) 베트남 말로 호완끼엠 호수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호수를 둘러보고 나서 점심은 여행 가이드 책에 나와 있는 국수집에 갔었는데 쌀국수는 결국 먹지 못하고 결국 라면 같은 음식만 먹고 말았다. 메뉴판을 아무리 찾아봐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점심을 먹은 후 호안끼엠 호수 주위를 한바퀴 돌았다. 호수의 북쪽도 좋았지만 남쪽은 더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우체국 주변에 대행 쇼핑몰도 자리 잡고 있었다. 쇼핑몰 내에 들어가니 삼성, 소니, 엘지 등 국제적 가전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길거리의 자동차를 둘러보면 한국의 자동차들이 많다. 택시로는 대우의 마티즈, 라노스, 라세티 등의 자동차가 많았고, 버스들은 현대, 대우의 중고차가 많이 들어온 듯하다. 하루 종일 거리를 걷는다는 것이 재미도 있지만 힘든 점이 있다. 그것은 오토바이들의 소음과 매연이 아닐까 한다. 개인용 오토바이들이 도로를 점령한 채 질주하여 출퇴근 시간에는 온 도로가 오토바이로 뒤덮힌다. 베트남을 알리는 광고에 나오는 자전거보다 이제 오토바이가 없는 베트남을 상상하기는 힘이 들것 같다. 자전거가 오토바이로 바뀌었듯이 산업화가 더욱 진행된다면 이 오토바이들이 자동차로 바뀌어 갈 것을 생각하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북부 베트남에는 유명한 수상 인형극이 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이를 보여주는 극장이 있는데 ‘탕롱수상연형극장’이다. 이 인형극에는 베트남 사람들의 전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 하다. 그들의 농경문화의 모습과 중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이 수상 인형극에서 드러난다. 모내기 하는 모습, 물고기를 잡는 모습, 소를 타고 있는 소년 등을 물 위에서 인형들로 재현했다. 성수기라 그런지 많은 외국인들이 인형극을 같아 관람했다.



  연극을 보고 저녁식사를 한 후 라오까이행 밤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갔다. 우여곡절 끝에 라오까이행 밤 기차를 탔고 4명이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칸을 구했다. 우리와 함께 간 동료들은 독일인 부부들이었는데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제대로 알 아 들을 수 없다. 마치 영어를 알아야 돌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기분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영어를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야참으로 빵과 생수를 준다. 아침이면 라오까이에 도착하겠지? 하루 종일 돌아다닌 탓인지 피곤하다. 바나나와 LaVie 생수는 괜히 산듯하다. 잘자라. 내일을 위해서 ..긴장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헤쳐가는 재미를 즐겨랏..마냥 ^^



2005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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