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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007.04.03 11:46

사이공을 떠나며 - 베트남(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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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약간 늦잠을 잤다. 마지막 날이라 특별한 일정은 없다. 전쟁 기념관을 가야하고 그냥 이곳 저곳 쇼핑해야 한다는 것 밖에는 말이다. 늦잠이라고 하지만 8시쯤이나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한국 시간이면 아침 10시다. 마지막 날이나 떠나기 전에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


셰이크와 바나나를 먹은 뒤 택시를 타고 전쟁기념관으로 갔다. 우리나라의 박물관과는 달리 많이 허접해 보였고 새롭게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 듯 하였다. 먼저 이성욱 전도사님이 추천한 여러사진들을 둘러보았다. 들어가니 베트남전쟁때의 한국군의 모습을 찍은 2개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하나는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이고, 하나는 박정희가 호이안을 방문했을 때 한국군이 맞이하는 모습이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의 사진이 2장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은 베트남 전쟁의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전해주는 것 같았다. 전쟁을 하는 군인들의 처참한 모습, 그것이 아군이든 적군이 삶을 위한 그들의 싸움은 그 당시에 현실이었으리라. 그들은 도대체 왜 싸운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왜 싸운 것이고 왜 죽었고 왜 죽였을까? 지금도 우리는 또 하나의 전쟁에 타의로 참여하고 있지 않은가? 가슴이 답답해진다. 무엇보다 누가 잘했건 잘못했건 간에 그 이유가 무엇이고 변명이 무엇이건 간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사진들이었다.
전쟁 기념관을 둘러보고 통일궁으로 갔다. 프랑스 군대를 무너뜨린 탱크가 이곳에 진격해 옮으로써 통일이 되었다고 해서 통일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볼 것은 탱크의 모습 밖에 없는 듯하다.


근처에 있는 포스코가 개발한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또 쌀국수를 먹은 후 노트르담 성당을 둘러보고 벤탄시장에 쇼핑을 하기 위해 걸어갔다. 그러나 생각보다 실제 시장은 그렇게 크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 응우엔 훼 거리에 있는 국영백화점에 가서 과일과 과일과자를 선물로 구입했다. 걸어나와 사이공 강가에서 1시간 30분 정도 앉아 있었다. 시원한 바람이 좀고 배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재있었으나 한강보다 오염이 된 물과 공장들과 다국적 기업들의 광고는 눈살을 찌뿌리게 하기 충분했다. 다시 걸어오면서 시장에서 자전거 탈 때 사용할 빨간색 작은 가방을 150000동(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 정도)에 구입하고,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해서 쌀국수를 먹었다는 PHO 2000이라는 쌀국수 집에서 셰이크랑 쌀국수를 먹었다. 오늘 하루 3끼를 모두 쌀국수로 먹은 셈이다. 쌀국수를 먹고 여행자 거리 근처의 공원에서 쉬가다 가방을 호텔에서 찾아 삐끼 소년의 도움으로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지금 공항에 와 있다. 기념품으로 젓가락을 하나씩 사서 나누어 가지고선 …


2005년 1월 21일 2주일간의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사이공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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